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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워터파크' 레고 디오라마 제작기 (토이저러스 인천계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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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작성일 2012-10-10 10:19:21
분류 디오라마
글정보 조회: 23505




레고 '신나는 워터파크' 디오라마 제작기

LEGO 'Water Park' Diorama Review

토이저러스 인천 계양점

     

    1. 서두

     

    취미 인구의 증가 덕분에 나날이 오프라인 매장들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외국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형 완구체인점이 국내에 도입되며 많은 이들이 성공 여부를 반신반의한 것도 벌써 수 년이 흘러, 이제는 기존의 대형 할인마트의 완구코너들까지도 점점 전문화 및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매장들은 구매자들의 확보를 위한 보다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을 앉게 되는데요. 레고라는 완구는 기성품 그대로만으로 소비되는 기존의 완구와 달리, 기성품 그대로와 기성품을 이용한 창작 등의 다양한 분야가 존재합니다. 덕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른 완구 제품들과는 달리 '디오라마' 라는 형태로 기성품을 포함한 다양한 창작 모델들을 섞은 작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 프라모델이나 기타 아동용 완구류 제품들과의 차별점이자 성인 콜렉터들까지 휘감을 수 있는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토이저러스 인천계양점 에 제작 / 설치한 '신나는 워터파크' 디오라마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 사용된 레고 제품들

     

    레고 부스에 전시되는 디오라마는 제품의 판매 연계를 고려하여, 그 시점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기성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작업합니다.

     

    이번 디오라마에서는 지나간 여름을 추억하며, 레고 가족들이 멋진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는 설정으로 초대형 워터파크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멋진 파도풀과 다양한 놀이시설로 무더위를 날려줄, 조금은 늦었지만 보기만 해도 시원한 워터파크를 지금부터 감상해 보겠습니다.



    먼저 사용된 제품들을 살펴보면, 만 번대로 통하는 고급스러운 건물 제품을 워터파크의 식당, 숙소 건물로 이용해 주었습니다.

    10197 소방대와 10218 펫샵, 그리고 10224 타운 홀 건물까지, 모두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휴양지의 품격을 한껏 높여주는군요.

    10197 Fire Brigade / 소방대 193210218 Pet Shop / 펫 샵

    사랑스러운 예쁜 인형들과 소품이 듬뿍 포함된, 새로운 레고의 대세 '프렌즈' 시리즈도 대거 사용되었습니다. 워터파크 곳곳에서 아름다움을 뽐내는 귀여운 프렌즈 인형들과 아기자기한 건물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185 승마 캠프3930 스테파니의 베이커리

    3931 엠마의 수영장3932 안드레아의 음악 발표회

    건물은 시티의 신제품 주차장, 그리고 워터파크의 응급의료시설로 쓰일 신제품 병원, 그리고 방문객 숙소로 사용될 크리에이터의 썸머 하우스가 쓰였습니다.

    4207 시티 3층 주차장4429 헬리콥터 긴급출동7346 썸머 하우스

    워터파크답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놀이기구로 쓰일 수 있는 제품이 디오라마에 사용된 것도 이번 디오라마의 특징입니다. 일반 시티 디오라마에서는 거의 사용이 어려운 기본브릭으로 제작된 4637 사파리 놀이 세트나 스펀지밥의 제품들이 유아 풀장을 장식합니다.

    4637 사파리 놀이 세트3817 스폰지밥 선장유령3818 스폰지밥 바닷속 파티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상황 묘사를 위해 미니피겨 시즌 제품군들도 곳곳에 사용됩니다.

    8684 미니피겨 시즌 2, 8803 미니피겨 시즌 3,
    8804 미니피겨 시즌 4, 8805 미니피겨 시즌 5,
    8827 미니피겨 시즌 6, 8831 미니피겨 시즌 7,
    8833 미니피겨 시즌 8 의 귀여운 인형들이 워터파크의 곳곳에서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3. 제작 과정

     

    초기 설계안입니다. 야외 워터파크를 컨셉으로 수심이 비교적 낮고 놀이시설이 다양한 아동용 풀장, 거대한 인공파도를 경험할 수 있는 파도풀장, 다이빙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배치해 보았습니다. 물론 적절한 제품의 활용을 위해 만 번대 건물을 중앙에 배치해 숙박시설 및 식당 등의 건물로 활용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에는 귀여운 컨셉의 스폰지밥 제품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번 디오라마의 전경입니다. 중앙의 방문객들의 편의시설용 건물을 경계로 좌우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반 가까이 뒤덮인 파란 풀장이 시원함을 더해주는군요.

     

    중앙에는 기린의 무늬같은 패턴으로 장식된 거대한 구조물이 있고, 이 위로 각종 건물들이 배치되어 관광객들의 숙소나 식당으로 활용되는 컨셉입니다. 오른쪽 정문 옆으로는 많은 관광객들을 소화할 수 있는 대형 주차타워가 보이는군요. 입장해서 들어가는 정면으로는 아동용의 잔잔한 풀장이 보이고, 중앙 경계부분을 통과해 왼쪽으로 지나가면 다이빙 풀과 25미터 사이즈의 수영 레인, 그리고 파도풀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제법 큼직한 대형 파도풀장이 눈길을 끄는군요. 관광객들의 흥을 돋워 줄 야외 무대와 병원 시설 등의 다양한 설비들이 보입니다. 그럼 이제 자세히 워터파크를 돌아 보도록 할까요?

    워터파크 입구 광장입니다. 고대 그리스 신전 분위기로 장식된 입구의 분수대에는 아름다운 백마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광장 주변의 벤치에는 미리 온 사람들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군요. 놀이공원이라 그런지 연인 커플과 가족 단위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스 신전 풍의 입구가 인상적입니다.

    입구 바로 옆에는 많은 관광객들을 소화할 수 있는 대형 주차타워가 있습니다.

    4207 주차장 제품을 이용해 증축한 이 대형 주차타워는 동시에 16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는군요.

    안에는 인상좋은 주차관리 아저씨의 모습도 보이네요.

    먼 외계행성의 엄마와 아들도 지구인들의 워터파크에 놀러왔군요.

     

    "엄마. 여기가 그렇게 물이 좋아?"

     

    "그럼. 먹음직스러운 지구인이 얼마나 많은데! 골고루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부부도, 커다란 캠퍼밴을 타고 총출동한 대가족도 보입니다.

    밴을 타고 온 대가족은 큰누나만 유전자가 우월하군요.

    아뭏든 모두가 즐거워 보입니다.

    주차 타워의 엘리베이터도 바쁘게 오르내리며 차량을 옮겨 주고 있습니다.

    빨리 도착한 사람들은 먼저 표를 사기도 합니다. 입구는 고대 전사의 멋진 조각이 세워져 있군요. 놀러 온 커플들의 밝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나선 유원지 입구에서는 꼭 나이든 할아버지들이 솜사탕이나 풍선같은 것들을 팔곤 했지요. 여기도 머리가 벗겨진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풍선을 팔고 있군요.

    입구 위쪽으로는 고급스러운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 건물들이 보입니다.

    언니를 따라 들어가는 빨간 망토의 소녀도 기분이 좋은 듯 합니다. 벌써 워터파크 안쪽도 제법 사람들이 많이 입장했군요.

    아빠 엄마와 모처럼 나들이한 이 어린이는 풍선을 들고 기분좋게 걸어갑니다.

    귀여운 토끼 복장의 워터파크 아르바이트도 어린이 손님을 반갑게 맞아 줍니다.

    입장한 아이들의 눈앞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건물은 높은 물 미끄럼틀입니다. 프렌즈 승마 캠프를 이용한 3층 높이의 이 물 미끄럼틀은 3층 높이의 고난이도 코스와 2층 높이의 쉬운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빨간 미끄럼틀이 고난이도 코스, 초록 미끄럼틀이 쉬운 코스 입니다. 벌써 시원하게 미끄럼을 타는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미끄럼틀의 높이에 겁에 질린 어린이가 보이는군요. 아래는 벌써 비키니를 입은 아가씨와 예쁜 프렌즈 언니가 신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미끄럼틀을 내려옵니다.

    중간중간 설치된 장식에서 물도 뿜어나오네요. 램프의 지니는 좀 낳지만, 오줌싸는 소년 동상은 웬지 레고 인형들도 찝찝한듯 근처에 아무도 가지 않는군요.

    물 미끄럼틀을 내려오면 바로 수심이 앝은 유아 풀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유아 풀장에는 귀여운 동물 분수와 아이들의 놀이터, 물폭포 시설 등이 있는데요. 먼저 미끄럼틀 타워 옆에 설치된 물폭포부터 살펴볼까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스펀지밥의 캐릭터, 징징이의 모아이 하우스가 설치되었군요. 위쪽 물탱크에 저장된 물이 모아이 하우스의 입을 통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이 놀이기구는 잘못하면 수영복이 벗겨질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 막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군요.

    시끄러운 물폭포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DJ는 신나는 음악을 틀고 방문객들의 흥을 돋워 줍니다.

    물총을 든 두 아이가 서로에게 물총을 쏘아댑니다. 검은머리의 꼬마가 선제공격을 하자 반대편의 꼬마가 맥을 못추는군요. 꼬마들 뒤로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스펀지밥의 해적선과 파인애플 집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펀지밥의 파인애플 집 옆에는 귀엽게 웃는 스펀지밥과 퐁퐁 부인의 장식도 있습니다. 바닥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고, 옆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놀이기구도 보입니다.

    무서운 악어가 물가에 있다면 모두들 싫어할 것 같지만, 누가봐도 모형인 이 작은 악어는 아이들이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군요.

    4637 사파리 놀이 세트의 아기자기한 동물 모형들이 유아 풀장의 곳곳을 장식합니다.

    파인애플 집과 귀여운 해적선 더치맨 호를 이어주는 구름다리를 한 어린이가 지나고 있습니다.

    기린 물폭포와 귀여운 코끼리 장식, 시이소 역시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입니다.

    놀다보면 급한 욕구가 생기기도 하는 법, 물 미끄럼틀 타워 건너편에 설치된 화장실 건물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군요. 그런데 이를 어쩌죠? 변비인 한 아저씨가 화장실을 전세 냈어요! 밖에 있는 아가씨는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유아 풀장에서 올라가면 쉴 수 있는 의자와 먹거리를 파는 작은 가판대, 화장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아저씨가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있군요.

    설마 샤워장 뒤가 진짜 저렇게 뚤려있지는 않겠지요?

    어린이 풀장에서 올려다보니 호텔 건물과 레스토랑 건물, 멋진 천막이 보입니다.

    한번 위쪽으로 올라가 볼까요?

    만 번대 제품으로 꾸며진 고급 건물들 사이에 화려한 원색의 원형 천막을 볼 수 있습니다.

    천막 가운데는 아기들을 데려 온 가족들이 쉴 수 있는 미니 풀장과 휴식 시설이 갖춰져 있군요.

    한 쪽 벤치에서는 페이스 페인팅을 해 주는 화가와 어린의 모습도 보입니다.

    작은 욕조 크기의 미니 풀장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가족들입니다.

    편안한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 모두,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히피 문화에 심취한 청년은 여자친구에게 줄 꽃다발을 들고 있나봅니다.

    위쪽의 건물이 있는 구역에서 내려와 노란색 출구로 나오면 대형 파도풀장과 다이빙 풀 등의 시설을 볼 수 있습니다.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하프 사이즈의 3레인 수영장이 설치되어 수영 솜씨를 뽐내고 싶은 인형들을 맞이합니다.

    물결이 잔잔한 풀장에는 킥판이라고도 불리우는 수영보조장비를 이용해 수영을 배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미모의 수영강사가 수영 초보자를 훈련시킵니다. 초보자는 물을 먹지 않으려고 고개를 바싹 들고 물장구를 치고 있습니다. 수영장 옆에는 킥판을 보관하는 선반이 보입니다. 그나저나 어디나 꼭 수영솜씨 뽐내면서 여자들에게 들이대는 남자들이 있는데, 레고 수영장도 예외는 아니군요.

    능숙한 이 아가씨는 다이빙대에서 물 속으로 자연스럽게 입수합니다. 수심이 키 보다는 커 보이는데, 수영솜씨가 좋아 보이니 뭐 문제 없겠지요?

    '음~' '파~' '음~' '파~'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멋지게 자유형을 하는 남자입니다.

    물 속으로는 잠영을 하는 능숙한 사람들도 보입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는 하이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깊은 수심의 풀장이 위치합니다. 이 곳에서는 스쿠버다이빙 체험도 동시에 가능합니다. 물론 하이 다이빙을 하는 사람과의 충돌은 조심해야겠지요?

    스쿠버다이빙 장비들은 풀장 옆의 라커룸에서 착용 가능합니다. 산소통, 개인용 수영장비 등이 보관된 락커룸에서는 벌써 장비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머리만 내놓은 미모의 스쿠버다이버가 손을 흔들고 있군요. 물 속에 빠진 동전을 줍기 위해 잠수하는 다이버들도 보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심해 장비같은 잠수장비를 착용한 다이버도 보이네요. 그런데 때마침 한 남자가 하이 다이빙대에서 막 입수한 듯 합니다.

    밑에서 올려보니 아찔하군요. 눈짐작으로는 2층이 4m 정도 되는 듯 하고, 3층은 8m 는 넘을 듯 하군요. 우습게 보고 올라간 아가씨들, 아래를 내려보고 당황스러운 표정입니다.

    다이빙 타워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선형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 어지럽지 않을까요?

    위에서 내려다보니 금방 입수한 사람 때문에 물거품이 일어나고 있군요.

     

    "이렇게 높다니, 그대로 떨어지면 난 망가질지도 몰라..."

    위에선 이런 걱정을 하거나 말거나, 늘씬한 선남선녀들이 많은 워터파크에서는 작업에 열심인 사람들도 많게 마련입니다. 금방 다이빙을 마친 미모의 아가씨에게 근육질의 짐승남이 찬사를 보내자, 아가씨도 싫지많은 않은 표정입니다.

    "어머 웬일이니. 쟤 아까 나한테 작업 걸어서 쫒아냈는데, 이번엔 다이빙하는 여자한테 들이대고있네?"

     

    "여기 워터파크에서 쟤 모르면 간첩이야. 보는 여자들마다 다 한번씩 말 걸고 대쉬하고 그런다니까?"

    아뭏든 이런 대형 물놀이 시설에서 우리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건, 보이지 않는 안쪽 기계실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고유원지' 시절부터 관리직으로 몸을 담아 온 반장님은 백발이 성성하지만 아직도 현장 제어실을 떠나지 않는군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과, 즐거운 표정으로 무더위를 삭히는 인형들 덕분에 한층 시원한 다이빙풀과 수영장의 모습입니다.

    수영장을 내려오면 주욱 펼쳐진 길을 따라 야자나무가 세워져 있고 파도풀장을 구경하거나 무대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백파이프를 부는 연주자들과 아이스크림 가판대를 지나면 가수의 멋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마침 가수가 공연중인 듯, 사람들이 모여 있군요.

    누군가 했더니 프렌즈 마을의 가수 '안드레아' 였군요. 'You cad do it' 음반으로 하트레이크 시티의 애견 축제를 장식하더니 이제 워터파크에서 축하공연도 하나봅니다. 옆에서는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한 미피시리즈 출신의 남녀 혼성 라커팀 '핑크펑크' 가 함께 연주중입니다.

    현장의 음향기기는 시즌8 출신의 DJ가 맡았군요.

    흥겨운 음악 덕분에 구경하는 사람들의 기분도 한층 UP!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끌려나온 아빠는 아이와 엄마를 보내고 일할 준비를 합니다. 이런 워터파크에서는 좀 여유를 가져 보라구요. 심각한 아빠와 달리 아이는 풍선을 들고 파도풀장을 보며 재미있어 합니다.

    파도풀장 건너편에는 빼곡한 호텔을 싫어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펜션 풍으로 만들어진 하늘색 집이 보입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 숙소는 안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고 풀장과 가까워 조금 비싸지만 인기가 높습니다.

    간이 샤워시설에서 샤워를 하는 사람도 있군요.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가판대 옆으로 몸풀이용으로 설치된 베드민턴 코트에서 베드민턴을 즐기는 커플이 보이네요.

    남자 선수는 표정이 챔피언감입니다.

    베드민턴 코트 옆으로는 응급 의료시설이 설치된 본부 사무실 건물이 보입니다. 간단한 응급처치는 자체적으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만일을 대비해 앰뷸런스도 확보하고 있네요.

    다이빙 풀이 설치된 건물 안쪽 통로에서 나오는 커플이 보입니다. 앞에서는 개구쟁이 아이들이 물총을 들고 뛰어가고 있습니다.

    개구쟁이들이 뛰어가는 앞으로는 이 워터파크의 가장 인기있는 시설, 초대형 파도풀장이 보입니다. 인공 모래사장과 거대한 파도풀 장치 덕분에 바다에 온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설이지요.

    파도풀장 옆에는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와 파도위에서 서핑을 즐기고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핑보드를 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사람이 많은데 서핑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파도풀장의 인공 모래사장 한가운데에는 고대 그리스풍의 재단이 세워져 있고, 그 위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치 바다의 신이 마법으로 파도를 부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썬텐용 의자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런데서 꼭 볼 수 있는, 여자친구 등에 오일 발라주는 느끼남.

    저 프렌즈 아가씨는 태닝을 너무 심하게 했군요. 옆의 아가씨는 애완동물 고양이와 함께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에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들, 큼직하게 밀려오는 파도가 무섭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들어가보고 싶은게 사람 마음입니다.

    거대하게 밀려오는 파도의 물살을 타고 자유로이 몸을 맏긴 많은 인형들이 보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신전 풍으로 꾸며진 좌우의 기둥 장식이 포세이돈 조각상과 어울리는군요.

     

    ※ 파도를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레고 베이스 플레이트의 한 면을 바닥에 고정하고 반대쪽을 굽혀 두 장의 플레이트가 마주보는 형태로 휘어진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치했습니다. 일반적인 레고 조립기법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디오라마의 특성, 그리고 가지고 노는 목적이 아닌 전시 목적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도의 꼭대기는 하얀 물거품이 잔뜩 일어납니다. 얼굴만 내놓은 채 잠긴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파도 속에 빠져 발만 나온 사람도 보이는군요.

    잠시 후면 저 파도가 모래사장 위로 밀려 올라가겠군요. 수영복 벗겨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파도 덕분에 넘치는 물줄기들이 방벽 너머까지 쏟아집니다. 실제 바닷가에서 파도가 저렇게 일었다면 해일 경보를 울리겠지만, 여긴 놀이동산이니까 괜찬을겁니다. 그래도 빨간 바지의 아가씨는 놀라는군요.

    한 아가씨는 마음에 드는 남자라도 발견한 듯, 카메라를 꺼내 파도풀장 안쪽의 누군가를 찍습니다. 이거 파파라치같은데 이래도 되는건가요?

    오늘 하루를 워터파크에서 시원하고 즐겁게 보낸 이 가족, 딸바보 아빠는 딸과 옷까지 커플룩이군요.

    아빠와 딸, 그리고 엄마는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오늘 이 가족, 이정도면 워터파크에서 충분히 재미있게 놀았겟지요?

     

    4. 마무리

     

    어느 덧 무더운 여름이 다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지나간 여름을 재미있게 보내신 분들도, 바쁘게 보내신 분들도 이번 디오라마를 보면서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디오라마는 인천 계양의 토이저러스 매장에 설치되었습니다.

    최초 작성일 : 2012년 10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