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i Brick

Diorama & Art with LEGO® bricks

LEGO Certified Professional

'레고월드 어드벤쳐' 레고 디오라마 제작기 (토이저러스 수원영통점)
작성자

[비공개]

작성일 2012-12-03 11:21:01
분류 디오라마
글정보 조회: 14175




'레고월드 어드벤쳐' 디오라마 제작기

'LEGO World Adventure' Diorama Review

토이저러스 수원영통점

     

    1. 서두

     

    취미 인구의 증가 덕분에 나날이 오프라인 매장들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점차로 다양해지는 대형 매장의 완구코너들은 흡사 경쟁이라도 하듯 매장 규모와 볼거리를 늘이며 소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레고코리아의 협찬으로 토이저러스 수원영통점 에 Hobbyinside에서 제작 / 설치한 '레고월드 어드벤쳐' 디오라마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 사용된 레고 제품들

     

    레고 부스에 전시되는 디오라마는 제품의 판매 연계를 고려하여, 그 시점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기성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작업합니다. 이번 디오라마는 일상 생활에 지친 시티 주민들에게 잠시 삶의 여유를 주고자, 즐거운 놀이동산을 연출하는 것으로 컨셉을 잡고 놀이동산에 있을 법한 다양한 아이템들 속에 제품들을 녹여 보았습니다.

     

    먼저 사용된 제품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만 번대로 통하는 고급스러운 건물 제품을 이용해 기성품 시티 건물에서 느껴지는 빈약함을 보완해 주고 놀이동산의 고급스러운 건물 느낌을 살려 줍니다. 소방대와 애완동물가게, 타운 홀 제품이 유럽풍의 식당 / 기념품점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매 시즌마다 찾아오는 홀리데이 시리즈도 소소한 건물들로 사용되었습니다.

    10197 소방대 193210218 애완동물가게10224 타운 홀

    10216 홀리데이 베이커리10222 눈 덮인 마을 우체국

    바이킹 놀이기구를 위한 캐리비안의 해적 제품과, 파스텔 톤의 예쁜 프렌즈 제품군을 이용한 상점들도 등장합니다.

    4195 앤 여왕의 복수3185 승마 캠프3188 하트레이크 동물병원

    사실 놀이동산 디오라마는 볼 것이 많은 것에 비해 기성품 시티 제품의 활용성은 낮은 편입니다. 일반 놀이동산에 경찰서나 소방차 같은 제품이 어우러지기는 힘드니까요. 하지만 놀이동산이기에 일반 레고 인형들 사이에서 라이센스 제품인 '스타워즈' 나 '어벤져스' 등의 스페셜한 캐릭터들이 등장해도 이질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점은 놀이동산만이 갖는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놀이동산에서는 레고의 주력 라이센스 아이템인 스타워즈와, 영화의 배경을 업은 DC 및 MARVLE 의 수퍼히어로들, 3부작 영화 시리즈와 올 겨울에 개봉할 '호빗' 으로 뜨겁게 달궈진 '반지의 제왕' 등의 제품들이 퍼레이드 형태로 자연스럽게 사용되었습니다.

     

    스타워즈의 경우 '스페셜 캐릭터의 보고' 라고 일컬어지는 9516 자바 팰리스와 9526 팰퍼틴의 체포 두 제품을 통해 푸짐한 캐릭터들의 퍼레이드가 구현되었습니다.

    9516 자바 팰리스9526 팰퍼틴의 체포

    배트맨은 오래 전부터 가끔씩 생산되어 왔지만, DC 코믹스의 주요 캐릭터인 수퍼맨은 이번 수퍼히어로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두 간판 스타들과 주요 캐릭터들이 단체로 등장하는 두 개의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6857 배트맨과 로빈의 탈출작전6862 수퍼맨과 렉스의 결투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해진 MARVLE 역시 '팀 어벤져스' 를 구성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들어간 제품들을 이용해 퍼레이드를 구성했습니다.

    6868 헐크의 헬리캐리어 대격돌6865 캡틴 아메리카의 어벤징 사이클6867 로키의 코스믹 큐브 탈출

    3부작 영화와 프리퀄 '호빗' 으로 여세를 몰아가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역시 퍼레이드에 사용됩니다. 실롭의 공격 제품의 경우 놀이동산의 장식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9471 우르크하이의 군대9473 모리아 광산

    9469 간달프 출동9470 실롭의 공격9472 폭풍산의 공격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상황 묘사를 위해 미니피겨 시즌 제품군들도 곳곳에 사용됩니다.

    8684 미니피겨 시즌 2, 8803 미니피겨 시즌 3,
    8804 미니피겨 시즌 4, 8805 미니피겨 시즌 5,
    8827 미니피겨 시즌 6, 8831 미니피겨 시즌 7,
    8833 미니피겨 시즌 8 의 귀여운 인형들이 놀이동산의 곳곳에서 일반인으로, 혹은 놀이동산의 직원으로 등장해서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3. 제작 과정

     

    Hobbyinside 디오라마 제작팀이 놀이동산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첫 번째의 놀이동산은 매장에서 확보 가능한 넓이가 충분치 못하여 다소 비좁은 느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좌측의 이미지가 앞서 제작된 '즐거운 놀이동산' 디오라마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리뷰로 이동합니다.)

    자이로드롭,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와 함께 대형 나무광장과 미니어처 전시물, 대관람차, 트위스터 등의 놀이기구와 성문 형태의 입장 게이트가 묘사된 전작 디오라마는 푸짐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공간 때문에 제작팀에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작품입니다.

    새롭게 설계된 놀이동산의 모습입니다. 국내의 유명한 모 놀이동산을 컨셉으로 제작된 이번 디오라마는 동화 속 왕자님과 공주님이 살 법한 거대하고 아름다운 성을 중심으로, 좌우로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여러 가지 놀이기구들이 배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이로드롭 놀이기구나 바이킹 놀이기구는 이미 앞서 소개해 드린 '즐거운 놀이동산' 디오라마에서도 선보인 바 있지만, 전작보다 한층 여유로운 넓어진 공간 덕분에 전작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보다 다양한 요소들을 넣어 볼 수 있었습니다. 성의 앞으로는 호수와 구름다리를 통해 야외 놀이공원의 느낌을 살려 보았으며, 회전목마와 바이킹 놀이기구는 성 좌측에, 자이로드롭과 후룸라이드 놀이기구는 성 우측에 위치합니다.

     

    우측의 여유 공간에는 상업지구 건물 컨셉으로 만 번대 건물들이 들어선 형태를 보여줍니다. 또한, 놀이동산의 좌측에서 성을 우회해 뒤로 지나가는 컨셉의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놀이동산으로서의 느낌을 한층 더 살려 주는 컨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놀이동산 입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호수 위로 설치된 구름다리를 통해 들어가는 놀이동산은 입구도 멋지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뒤로 거대한 성과 모노레일의 모습이 언뜻 보이는군요. 호수 위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 떼들도 귀엽습니다.

    연잎이 드문드문 떠 있는 호수에는 한가로이 오리들이 놀고 있습니다. 작은 돌섬 위 둥지에서는 알을 품는 어미오리도 보입니다. 꼬마 아가씨가 오리가 신기한 듯 손을 들고 불러보는군요.

    호숫가 옆에 설치된 물놀이 보트 '후룸라이드' 놀이기구가 막 내려오면서 엄청난 물보라가 튀기고 있습니다.

    놀이동산 사료를 수 년간 먹은 고참 오리는 날렵하게 날개를 들어 물보라를 막고 있군요.

    옆의 신참 오리가 놀라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호수를 지나 자리잡은 커다란 성은 동화속 분위기 그 자체로군요. 순백의 하얀 성 뒤로 웬지 불꽃놀이 폭죽이 터지는 장면이 보이는 듯 합니다.

    상당한 높이로 지어진 성은 백색과 청색, 황토색의 적절한 조화로 우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상층부로 올라갈 수도 있는 듯, 위에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성 상층부에서는 놀이동산의 전경을 한 눈에 훑어 볼 수 있습니다. 마음같아선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고 싶지만, 통제구역인지 더 위로 올라갈 수는 없는 듯 합니다.

    높은 곳에서 보니 놀이동산의 전망이 한층 잘 보이는군요. 성을 감싸고 지나가는 모노레일의 레일도 보입니다.

    성문 앞에서는 '미피스' 밴드가 공연에 한창입니다.

    보컬인 히피보이의 표정이 재미있군요. 두 멋진 여성 기타연주자와 함께 드러머의 멋진 솜씨도 눈에 뜨입니다.

    하지만 워낙 볼거리가 많은 놀이동산이라 공연 앞에 의외로 사람이 적은 것이 조금은 아쉽군요.

    그래도 이 친구들, 미소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프로는 프로군요!

    공연중인 밴드를 지나쳐 옆을 보니 예쁜 회전목마가 보입니다. 10196 초대형 회전목마 제품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제작 시점에서 입수가 불가능하여 별도로 제작한 회전목마는 프렌즈의 예쁜 말들을 대거 채용해 한층 더 동화스러운 느낌을 구현해 보았습니다.

    백마와 갈색마, 그리고 중간 중간에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호박마차가 장치되어 있습니다. 나란히 말을 타고 회전목마 안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연인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회전목마는 아무래도 다른 놀이기구에 비해 부담이 덜한 놀이기구라서 그런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군요.

    어디에서나 돋보이는 늘씬하고 예쁜 프렌즈 아가씨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혼자 오신 것 같은데 같이 탈 수 있을까요?

    아가씨의 표정도 싫지만은 않은 느낌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 탈 수 있겠지요?

    회전목마 건너편 바이킹 놀이기구 앞에는 작은 까페가 있습니다. 눈 덮인 우체국 제품의 다양한 활용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 무슨 일이 있는지 카메라를 꺼내 든 사람이 보이는군요.

    와!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고 있었군요. 수퍼맨을 필두로, 렉스와 그를 묶어 데려가는 원더우먼의 모습이 보입니다. 뒤쪽으로는 조커와 배트맨 일행들도 보입니다. 로빈과 할리퀸은 본의 아니게 커플룩이 되어버렸네요.

    수퍼맨 / 배트맨 퍼레이드의 뒤를 이어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퍼레이드도 이어집니다. 아무래도 제일 힘든건 갑갑하게 머리까지 가린 아이언맨 역할과 커다란 스펀지 옷을 껴 입은 헐크 역할일 듯 하군요.

    퍼레이드 무리를 지나쳐 어느 새 바이킹 놀이기구까지 왔습니다. 커다란 배를 전후로 진자 운동을 시키는 바이킹 놀이기구는 상당한 공포를 주지요. 무시무시한 해적을 컨셉으로 한 듯, 해골 머리 뒤에 칼이 가로질러 교차하는 로고가 섬뜩합니다. 배를 지지하기 위한 대형 A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아래 공간은 화장실과 휴게실, 편의점 등이 자리하고 있군요. 바이킹을 타고 구토할 것 같으면 바로 아래의 화장실로 가라는 배려인지!

    놀이기구를 타러가는 길 곳곳에는 작은 먹거리 판매대와 재미있는 가면을 쓴 아르바이트생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퍼모델급 미모를 가진 금발의 여자친구와 함께 온 이 남자, 공룡알바 따위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지요.

    어쨋든 놀이기구는 돌아갑니다. 위에서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외계인). 올라가는 바이킹을 보며 이미 겁에 질린 사람들도 보이는군요. 지금은 내려갈 수 있지만 잠시 후 배에 타고 안전바가 내려지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무시무시한 해골 선장 인형이 있지만, 진짜 무서운 이유는 해골선장 때문이 아니죠. 그래도 즐거워하는 표정이 더 많아 보이긴 합니다. 뒤통수만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이 궁금해지는군요.

    바이킹 놀이기구에서 나와서 성의 뒤쪽으로 가다 보니 또다시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고 있군요. 맛있는 프레첼 빵을 든 소녀가 놀란 듯 바라봅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노트북 열고 작업하는 저 사람은 워커홀릭일까요? 그러고 보니 노트북을 들고 있는 사람도 일을 하는 것이고 광선검을 들고 있는 사람도 일을 하는 것이군요. 스타워즈 제다이와 외계인들로 분장한 놀이동산 직원들은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군요.

    아빠와 딸, 연인들 모두 스타워즈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며 재미있어 합니다.

    매 시간마다 운행되는 진짜 말이 끄는 마차를 탄 아이와 아버지가 막 성문을 빠져 나오며 퍼레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성문 옆에서는 때이른 산타 복장의 아르바이트생이 선물을 나누어 주고 있군요. 성문 너머로 보니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퍼레이드 행렬을 지나며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 있는 프렌즈 식당. 앞에는 눈이 녹은 홀리데이 베이커리 빵집이 함께하는군요. 식당 위쪽은 지붕이 개방되어 놀이동산의 전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식당 앞 매표소에 줄을 선 사람들이 보입니다. 당황한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끄는 용감한 여자친구의 모습도 보이는데, 과연 무엇이 있길래??

    아! 아찔한 높이의 레고월드 자이로드롭 놀이기구였군요.

    아까 그 남자, 고소공포증이 있는것 같은데 무사하길 빕니다.

    기둥을 타고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이 놀이기구는 최상단에서 잠깐의 여유를 느끼게 해 준 다음 쏜살같이 곤두박질치는 그 느낌때문에 많은 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기대하는 놀이기구입니다.

    상단에는 '레고월드' 의 로고가 크게 박혀 있군요.

    자이로드롭을 타고 가장 후회되는 시간은 아마, 지금일 겁니다. 발 아래로 모든 것들이 깨알같은 크기로 보이는 지금. 그리고 잠시 후 엉덩이와 의자가 분리되는 느낌!

    밑에서 올려다 보니 높긴 높군요. 프렌즈 아가씨가 신발을 잃어버리면 안될텐데, 걱정입니다. 하긴, 자이로드롭 놀이기구 옆에 소지품 보관장이 있던데, 뭐 가방이나 신발은 알아서 잘 보관했겟지요.

    높이 올라간 자이로드롭에서 시선을 돌리자 또다른 재미있는 것이 보입니다. 넓은 놀이동산 구석 구석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노레일인데요. 커다란 성을 휘감으며 놀이동산을 질러 지나가는 이 모노레일에서 여유롭게 내려보는 놀이동산의 모습도 멋질 듯 합니다.

    모노레일에서 바라보니 만 번대 건물들로 만들어진 식당가 한 쪽 벽에 인공암벽이 만들어져 있군요. 아래는 안전용 에어메트가 설치되어 있고, 꽤 많은 사람들이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맨 위에서 쉬는 사람도 있군요. 끝까지 올라가면 건물에 설치된 사다리를 통해 내려갈 수도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 머리빠진 골룸도 이 암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역시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맨손 암벽등반에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군요!

    높이가 빌딩 2~3층 정도인 이 인공암벽은 눈에 잘 뜨이는 색의 손잡이들이 곳곳에 잡혀 있고, 안전을 위한 로프도 드리워져 있습니다. 제법 여유롭게 아래를 내려다 보는 사람도 있군요. 앞서 올라간 골룸의 팬티가 조금 민망합니다.

    실수로 떨어져도 항상 컴프레셔로 공기를 충분하게 채운 에어쿠션이 있어 다칠 위험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 많이 놀란 표정이군요.

    인공암벽이 설치된 식당 건물을 지나치면 시청 건물을 이용한 기념품 판매점이 보입니다. 옆으로는 또다른 거대한 암벽 모양의 놀이기구로 올라가는 계단이 언뜻 보이는군요.

    거대거미 실롭이 지키는 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물놀이 보트 '후룸라이드' 입니다. 계단을 올라 맨 위에서 보트를 타고 경사면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놀이기구인데요. 이 놀이기구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군요. 무더운 여름에 타면 제법일 듯 합니다.

    안전을 위해 너무 작은 어린이는 탈 수 없어요. 매표소 옆 키를 재는 곳에선 프로도 어린이가 심통이 단단히 난 표정입니다. 물론, 휴가나온 군인 아저씨들은 탈 수 있을 듯 하군요.

    맨 위에서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라 보트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보트가 나오는 동굴 위로는 거대 거미 실롭의 모형이 무시무시한 위용을 드러내는군요. 웬지 동굴 안쪽에도 무시무시한 거미 괴물 모형들이 득시글거릴 듯 합니다.

    보트를 타고 미끄럼틀을 내려와 호수에 막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엄청난 물보라가 튀기고 맨 앞의 소녀는 옷이 다 젖은 듯한 표정입니다. 그 뒤에서 물을 피한 개구쟁이 학생은 시니컬하게 웃고 있네요. 뒤쪽의 학생 커플도 물이 많이 튀긴 듯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이쪽은 이미 한 바퀴 돌고 내리기 위해 다시 선착장으로 올라가고 있군요. 아이는 놀란 듯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놀이기구에서 내려서 상가 건물을 지나쳐 나와 봤습니다.

    꽃을 파는 소녀 옆으로 또다른 가장행렬이 보입니다.

    행렬의 뒤쪽에서 회색의 간달프가 마차를 끌고 지나가고 그 뒤를 로한전사들이 호위하는 모습입니다. 백파이프 연주자가 웬지 반지의 제왕 음악을 연주하고 있을 듯 합니다.

    다른 퍼레이드 행렬처럼, 반지원정대의 호빗과 엘프로 분한 놀이동산 직원들이 퍼레이드 중이군요.

    작달막한 호빗 역할을 하기 위해 키가 작은 아르바이트생들이 대거 동원되었습니다. 철 투구를 쓴 오크 전사도 힘들 듯 합니다. 그 앞으로는 커다랗게 로봇으로 제작된 트롤 모형을 태운 수레를 역시 오크 일꾼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끌고 있습니다. 분명 전동 수레일겁니다. 너무 고생시킨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이런 재미있는 놀이동산을 유유히 지나가는 로봇 운전사의 멋진 모노레일. 여러분도 한 번 타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4. 마무리

     

    이번 디오라마도 도심의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놀이동산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가끔은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버리고, 가장 소중한 사람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본 디오라마는 토이저러스 수원 영통점에 설치되었습니다.

    최초 작성일 : 2012년 1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