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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영화 스튜디오' 레고 디오라마 제작기 (토이저러스 잠실점, 수완점 피쳐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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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작성일 2009-11-24 11:07:51
분류 디오라마
글정보 조회: 29792




 
 
 
'레고 영화 스튜디오' 레고 디오라마 제작기
 
 

토이저러스 잠실점 및 광주 수완점
 
 
'LEGO Movie Studio' LEGO? Diorama Review
 
 

제작 : 하비앤토이

 

 

 

 

1. 서두

 

토이저러스 매장 내의 '피쳐존'에 레고 상품들과 함께 비치될 목적으로 제작한 소형 디오라마 작품으로 레고 제품군 중 시즌 상품의 홍보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디오라마가 기존의 대형 디오라마와 극명하게 다른 점은 이번 디오라마가 이벤트 제품군의 홍보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 제품군에 속하는 레고 제품의 경우 기존 디오라마처럼 전체적인 디오라마의 작품성 또는 작품의 질을 위해 레고 제품 원형을 심각하게 훼손 또는 변형하는 일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디오라마는 이벤트 제품군에 속한 제품들이 상호 연결 관계를 만들기 쉽지 않은 극명한 컨셉의 차이를 보이는 제품군들이 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각각의 제품군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컨셉을 설정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서로 다른 제품군들이 하나의 디오라마에 녹아들 수 있는 주제가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떤 상황을 설정하여야 각 제품들이 함께 배치된 것이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을까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고, 결론을 도출한 것이 '영화 촬영 스튜디오' 장소를 설정하여 각 제품들이 각각에게 어울리는 영화 촬영 신을 연출하면 서로 이질적이라 하더라도 '영화 촬영장'이라는 큰 주제 아래 하나의 디오라마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어진 디오라마 크기에 맞추어 영화 촬영 구역을 제품의 크기에 맞게 적절히 배분하여 구체적인 디오라마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2. 작업 기간 및 과정

 

이벤트 상품군의 주요 테마가 '시티' , '해적' , '크리에이터' 제품군이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모델을 선정합니다. 이후 각 아이템을 이용한 영화 스토리로 적합한 장면을 논의하고, 각각의 모델을 몇 개나 사용할 것인지, 배치와 상황설정, 각각 피겨들의 배역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다음, 대략적인 바닥면의 영역 구분을 해 줍니다. 영역이 구분되면 방문객들의 외부 시점에서 잘 보이는 시야각과, 각 시야각별 캐릭터의 위치를 고민, 여러 단계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종적인 컨셉이 나오게 되고, 이 컨셉대로 모델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고려되었던 점은, 외부 관람객이 보기에 실제 영화를 촬영하는 장면처럼 보일 수 있도록 scene의 구성과 촬영 스텝들을 배치하고, 촬영 스텝의 카메라 화각에서도 적절한 scene이 구성될 수 있도록 배우 및 건물, 소품들을 배치함으로써, '레고 배우를 레고 감독이 촬영하는 것을 사람이 구경한다' 라는 컨셉에 충실하도록 배치했습니다. 전체 작업에는 작업자 2명이 약 180 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3. 작품 부분별 살펴보기

 

그러면 디오라마의 각 부분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레고 영화촬영 스튜디오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영화 촬영 작업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안에서는 현재 총 네 개의 작품이 촬영 진행 중인데요. 어떤 작품들이 촬영되고 있는지 잠깐 살펴보도록 할까요?

 

 

 

 

현재 스튜디오에서는 고급 저택 안에서 진행되는 멜로드라마, 도심 내 정비소를 배경으로 한 우주인 침략자와 슈퍼영웅의 SF 영화, 역시 도심 내 피자가게 앞에서 변신트럭로봇이 난동을 부리는 SF 영화, 근대유럽 정부군과 해적이 벌이는 무용담을 담은 영화의 네 가지가 촬영 중입니다. 물론 일련의 촬영들을 총괄하는 촬영 본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각각의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1) 스튜디오 입구 및 촬영 본부

 

7686 Helicopter Transporter / 헬기 수송용 트럭

7682 - Shanghai Chase / 샹하이 추적

 

 "시티 7686 - Helicopter Transporter / 헬기 수송용 트럭"의 바이크와 "인디아나 존스 7682 - Shanghai Chase / 샹하이 추적"  의 클래식 차량이 스튜디오에 사용되었습니다.

 

 

 

 

촬영 본부는 특정한 제품군을 이용하지 않고, 그리스 석조 건축물의 분위기가 나도록 꾸며보았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스튜디오 입구, 1층의 주차장과 영화사 사무실, 2층의 소품 및 의상실과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튜디오 입구의 현판은 "Lego Studio"라고 쓰인 씬플레이트 모양의 현판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이 씬 플레이트는 오래된 레고 제품인, "1349 - LEGO Studios Steven Spielberg MovieMaker Set / 레고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 에 포함된 프린팅 타일(위 사진)을 참고했습니다.

 

 

 

 

스튜디오 입구와 본부 건물입니다. 본부 1층은 주차장과 사무실로, 디오라마 정면에서는 고풍스러운 클래식 차량이 주차된 것을 볼 수 있으며, 반대쪽에서는 업무를 보는 영화사 직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은 "인디아나 존스 7682 - Shanghai Chase / 샹하이 추적" 에 포함되어 있는 차량들입니다.

 

사무실은 원래 벽으로 막혀 있는 것을 전개도처럼 잘라서 보여주는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안에서 영화 줄거리를 논의 중인 감독들과 업무를 보는 직원이 보입니다. 소품을 들고 계단을 내려오는 영화사 직원도 보이네요.

 

 

 

 

사무실을 작업하는 과정입니다. 작업 단계에서는 피겨 배치시 어색함을 피하고, 벽 외부에서의 시점을 위해 초반부터 피겨를 세팅한 채로 가장 안쪽부터 바깥쪽의 순서로 작업합니다. 피겨가 들어가지 않은 사무실의 모습이 마치 이제 막 완공을 끝낸 입주 직전의 상황인 것처럼 보입니다.

 

 

 

 

촬영 본부 2층은 소품 및 의상 보관실입니다. 여기엔 각종 가발과 특수효과 가면, 기타 소품들의 진열대와 의상 진열대, 그리고 영화 촬영에 필수라 할 수 있는 촬영장비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녹색 가발을 내리기 위해 사다리에 올라 선 스텝이 쥐를 보고 놀라고 있습니다.

 

 

 

 

촬영 본부에 위치한 전망대와 상징탑의 모습입니다. 2층 소품실 기둥의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한눈에 모든 영화촬영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때마침 전망대에서 쌍안경과 카메라를 들고 아래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전망대 중앙에는 각종 방송출력을 위한 안테나가 장착된 철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철탑 꼭대기에는 영화 스튜디오를 상징할 수 있는 카메라 조형물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는 일반적인 영화 카메라의 모습을 참조하여 만들었습니다. 검정색과 모래색을 적절히 섞어 클래식 카메라의 느낌을 내주었습니다.

 

 

 

 (2) 실내 드라마 촬영 세트

6754 - Family Home / 패밀리 홈

7682 - Shanghai Chase / 샹하이 추적

 

 "크리에이터 6754 - Family Home / 패밀리 홈" 과 "인디아나 존스 7682 - Shanghai Chase / 샹하이 추적"  의 피겨를 이용하여, 저택에서의 멋진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장면의 멜로드라마 촬영 현장을 연출해 보았습니다.

 

 

 

 

제품의 원형을 살리기 위해 제품의 원래 모델대로 조립을 하되, 집의 뒷부분 벽과 지붕, 바닥을 일부 제거하여 디오라마 외부에서 집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개조했습니다. 마루에 사용된 쐐기형 플레이트와 지붕 슬로프 브릭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품에 포함된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여 제품의 원형을 유지했습니다.

 

 

 

 

카메라, 조명 등의 소품들과 함께, 배우, 감독, 스텝 등을 배치해서 드라마 촬영장면을 연출합니다. 여기에서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여주인공에게 멋진 양복을 입은 남자 주인공이 와인 잔을 치켜들며 찬사를 보내는 장면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여배우의 머리와 남자배우로 사용된 피겨는 "7682 - Shanghai Chase / 샹하이 추적" 에 포함되어 있는 피겨를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는 매력을 뽐내기 위해 자작 스티커를 이용한 드레스 상반신과, 피겨 팔을 응용해 한쪽만 노출된 다리를 만들어 줍니다.

 

 

 

 

집 외부에는 여러 촬영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 scene 을 촬영할 배우에게 화장을 해 주는 분장사, 의상 랙에서 다음 의상을 준비하느라 바쁜 코디네이터, 각종 촬영소품을 나르는 촬영보조와 이동식 발전기를 돌리려 안간힘을 쓰는 촬영 스태프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3) 도심 속 슈퍼맨 영화 촬영 현장

7642 - Garage / 정비공장

5969 - Squidman Escape / 스퀴드맨의 탈출"

7639 - Camper / 캠핑카

 

 

"시티 7642 - Garage / 정비공장" 에 "스페이스폴리스 5969 - Squidman Escape / 스퀴드맨의 탈출" 에 쓰인 외계인이 등장, 정비소 금고를 털어서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물론 외계인의 침략을 눈치 챈 주인공 슈퍼맨이 외계인을 추격하지요.

 

비행선을 탄 외계인과 하늘을 비행하는 슈퍼맨을 촬영하기 위해, 각각 외계인과 슈퍼맨으로 분장한 스턴트맨들이 와이어 액션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공중에서의 추격 장면이므로 카메라도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고, 고공촬영용 크레인차량도 지원되고 있습니다.

 

 

 

 

세트로 쓰일 정비소는 7642 제품을 최대한 그대로 사용하면서, 작은 부속 건물 한 채를 정비소 2층으로 옮겨, 금고가 놓인 사무실로 개조하였습니다.

 

사무실은 디오라마 모서리에 위치하여 양쪽에서 볼 수 있도록 벽을 일부만 만들어 두었고, 금고가 열린 채 지폐가 바닥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본 주인이 크게 놀라고 있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외계인과, 외계인이 타고 있는 우주선은 "5969 - Squidman Escape / 스퀴드맨의 탈출" 을 활용했습니다. 슈퍼맨은 가슴의 슈퍼맨 마크만 스티커로 처리했으며, 망토는 5969 제품의 외계인에 사용된 망토입니다.

 

 

 

 

상단에는 와이어 액션을 위해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크레인의 줄에 매달려 우주선과 슈퍼맨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아마도 특수효과팀이 와이어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삭제해 주겠지요? 

 

 

 

 

지면에는 촬영장 분위기를 내기 위해 갖가지 장비에서 나온 전선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고공 카메라가 설치된 크레인 차량, 감독 전용 이동형 모니터링 장비, 고성능 마이크 등의 촬영 장비를 볼 수 있습니다.

 

크레인 차량은 7642에 포함된 견인 차량을 이용해 개조했습니다.

 

 

 

 

조명 차량과 방송차량의 모습입니다. 조명 차량은 높은 붐을 이용해 조명을 위에서 줄 수 있는 형태이며, 방송 차량은 모니터링 콘솔 및 간단한 편집장비 등이 들어간 특수차량으로, "시티 7639 - Camper / 캠핑 카" 제품을 이용해 개조했습니다.

 

 

 

 

씬플레이트를 들고 촬영 시작을 외치는 조감독과, 의자에 앉아 확성기를 들고 있는 감독, 그리고 거울을 보는, 조금 공주병 증세가 있는 여배우의 모습입니다.

 

 

 

 (4) 근대유럽 해적 액션영화 촬영 현장

6242 Soldier's Fort / 군인의 요새

8396 Soldier's Arsenal / 병사의 무기

6243 Brickbeard's Bounty / 해적선


 

디오라마 정면 좌측은 '캐리비안의 해적' 과 비슷한, 근대 대항해시대의 유럽의 정부군과 해적의 조우를 테마로 한 해적영화의 촬영 현장입니다. 현재 출시된 해적 제품 중 해적선과 정부 기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정부군이 해적선을 나포해서 해군 기지로 견인해 오는 컨셉으로 테마를 잡아 보았는데요.

 

"해적 6242 - Soldier's Fort / 군인의 요새" 를 2개 사용하여 위용이 넘치는 정부군 기지를 만들고 병사들도 확충해 줍니다. 아울러 "6243 - Brickbeard's Bounty / 해적선" 이 나포되어 정부군 기지에 정박한 것으로 연출했습니다.

 

 

 

 

정부군에게 나포되어 정부군 기지에 정박당한 해적선의 모습입니다. 아직 돛대나 깃발에 해적 마크는 선명합니다만, 이미 이 배는 정부군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해적선과 정부군 기지 각각 제품의 원형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영화의 세트장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실제 영화촬영장처럼 바닥에 베이스 프레임을 깔고 위에 판을 설치한 다음 건물을 올립니다. 레고를 이용해서 만들 때에도 많은 부분에서 실제 작업할 때의 방식과 유사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면은 해안선과의 단차가 있는 '부두' 를 묘사하기 위해 일반 브릭을 몇 겹 깔아준 후 플레이트로 마감합니다.

 

 

 

 

해적선을 점령한 정부군 제독과 부관의 모습입니다. '원통 모자'를 쓴 일반 병사들과 달리, 부관 및 하급 장교는 빨간 술이 달린 삼각모, 제독은 멋진 제독 전용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한때는 레드비어드 해적선장의 애완동물이었던 앵무새가 외로이 앉아있네요.

 

정부군 기지 너머 멀리로는 만년설에 뒤덮인 이름 모를 산의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해적영화의 배경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모자이크 기법을 이용해 브릭의 측면 색으로 이름 모를 유럽의 눈 덮인 산을 묘사했습니다. 물론, 한쪽은 아직 도색중이기 때문에 뒤의 나무색이 그대로 보이고 있지요.

 

 

 

 

세트장 좌측, 촬영장비가 설치된 곳의 모습은 아직 '작업 진행 중' 입니다. 진회색 산과 하늘이 칠해지지 않은 곳은 나무의 색이 그대로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촬영장비도 아직 다 세팅되지 않아, 카메라와 감독님의 의자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군요.

 

이 세트에 해적선이 들어오게 되면 이 부분은 박력이 넘치는 해적영화의 촬영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해적 선원들에게 자비란 없습니다. 선원들은 긴 사슬에 손이 묶여 단체로 내려갑니다. 한 명이라도 발을 헛디디면 전부 다 물에 빠지겠군요. 앗! 물 밑에는 마치 그렇게 빠질 해적단원을 기다리기라도 하듯, 악어가 보입니다!

 

정부군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많은 병사들이 무장하고 곳곳에 대기 중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멀리서 보면 조명차량이 해적이 내리는 장면을 찍기 위해 높은 곳에 설치된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레드비어드 선장이 감옥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해적 졸개들은 중세 죄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긴 사슬에 떼로 묶인' 상태이지만, 선장은 최소한의 예우를 갖추어 개인 수갑을 차고 독방으로 들어가는 컨셉입니다. 초소 위에서 혹시나 모를 해적들의 반항에 대비, 완전무장을 하고 대기 중인 병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건물의 배치는 6242 제품의 각각의 건물을 원래의 배치상태에서 분리해서, 나란히 붙은 감옥과 독립된 망루 형태로 임의 배치해 보았습니다.

 

 

 

 

병사들 중 일부는 노획한 해적의 보물을 기지로 운반하고 있습니다. 황금색으로 번쩍이는 보물 상자 안에는 어떤 보물이 들어있을지 궁금합니다.

 

장교 중 한 명은 노획한 해적의 보물을 해군기지에 쌓아놓고 검사 중인가 보군요. 영화 소품인 가짜 보물을 보면서 아쉬움이 드는가봅니다.

 

벽면에는 해군 병사들의 무기를 보관하는 관물대가 보이는군요. 칼과 배낭은 두고 전부 총으로만 무장했군요.

 

 

 

 

해상에서의 촬영은 언제나 고난의 연속입니다. 경력이 안 되는 엑스트라는 함부로 인상도 쓰지 못합니다. 배멀미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는데도 몇 시간씩 노를 잡고 웃는 표정을 지어야 하는 병사 엑스트라의 고충이 느껴지는군요. 촬영 중에 멀미를 해서 NG가 나면 안될 텐데 말이죠.

 

 

 

 

지금 이 상황이 영화라는 걸 알 리 없는 상어는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이 다 먹잇감입니다. '한 놈만 바다 밑으로 떨어져라.. 맛있게 먹어주마' 라는 생각을 하는 무서운 식인상어. 이거 졸지에 해적영화가 '죠스' 와 같은 공포영화로 탈바꿈하겠는걸요?

 

 

 

 

위풍당당하게 나포된 해적선 뒤로 유럽의 이름 모를 산맥이 보입니다. 이즘 영화에서는 이런 배경은 거의 다 컴퓨터 그래픽 처리할 텐데, 영화사가 가난한지, 여기에선 아직까지 '벽에 그림을 그려서' 배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촬영 중이 아닌 한 쪽 벽면에서 줄에 매달려 페인트로 하늘색을 칠하는 인부들의 모습이 왠지 애처롭습니다. 언제나 멋진 영화를 만드는 데에는 이런 숨은 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죠.

 

 

 

 

최종적으로는 유니폼을 맞추어 입은 영화 스텝들이 배치되겠지만, 작업 단계에서는 이렇게 이름 모를 일꾼(?)들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미처 머리를 갖고나오지 못한(!) 분들도 눈에 뜨입니다.

 

 

 

 

멋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감독님이군요. 촬영장의 총책임자답게 가장 편해 보이는 의자를 쓰고 있네요. 옆에는 엔지니어가 콘솔을 통해 촬영한 영상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각도를 높게 잡기 위해 특수의자에 앉은 촬영감독님도 보입니다. 주변에서는 오렌지색 유니폼 바지를 맞춰 입은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5) 변신로봇 SF 영화 촬영 현장

7641 City Corner / 시티 코너

7686 Helicopter Transporter / 헬기 수송용 트럭

5969 Squidman Escape / 스퀴드맨의 탈출

8399 K9-Bot / K9 Bot

 

'트랜스포머' 영화는 오래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원작이 출시될 당시 기술의 한계로 인해 TV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된 작품이 20여년이 지난 지금,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통해, 실사를 방불케 하는 멋진 영상의 블록버스터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레고 스튜디오에서도 블록버스터의 전설을 이어가고자, 변신로봇 SF 영화의 촬영에 한창입니다. 거대한 사람 모양으로 변신한 주황색 트럭이 도심에서 흡사 인질극이라도 벌이려나보군요. 변신로봇이 나오지만 왠지 분위기는 '킹콩' 의 그것과 흡사한 느낌입니다.

 

"시티 7686 - Helicopter Transporter / 헬기 수송용 트럭" 이 괴 로봇으로 변신하여 도심지에서 난동을 부립니다. 로봇의 난동에 의해 망가지는 거리는 "시티 7641 - City Corner / 시티 코너" 피자집과 자전거가게, 그리고 노란 버스를 이용해 재현했습니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 대원들은 "스페이스폴리스 5969 - Squidman Escape / 스퀴드맨의 탈출" 과 "스페이스폴리스 8399 K-9 Bot / K9 Bot" 의 경찰을 이용했습니다.

 

 

 

 

도심지 한복판에 나타난 주황색 트럭 로봇. 가슴팍을 보면 분명 트럭이었던 것이 분명한데, 머리도 있고 손발도 있습니다. 게다가 한 손에는 웬 아가씨를 쥐고 포효하고 있군요. 쿠오오오~!!!

 

트럭은 7686 제품의 앞면을 최대한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실제 트랜스포머 완구류들의 변신 후 형태를 많이 참고해서, 인간형 로봇으로 변신했음에도 트럭의 실루엣이 그대로 남도록 신경을 써 주었습니다.

 

실제 영화라면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했을 장면을 실제 로봇에 여자 배우가 매달려 연기한다는 것이 독특합니다. 여배우는 공중에 매달려 머리가 바닥을 향해 드리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복된 노란 버스를 한 발로 딛고, 한손에는 간판을, 다른 한 손에는 여자 주인공인 듯 한 사람을 손에 쥔 괴 로봇. 주변에는 혼비백산한 채 도망가는 시민들과 신고를 받고 달려온 특수부대원들도 보입니다.

 

 

 

 

변신 괴로봇은 골격을 먼저 만든 후 외장을 덮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볼 조인트 및 테크닉 부품을 이용해 상당한 자유도를 구사할 수 있는 기본 뼈대를 제작합니다. 외장 장갑이 부착되면 조금 제한이 생기겠지만, 골격 자체의 동작은 인체의 거의 모든 자세를 소화할 수 있는 자유도를 보여줍니다.

 

 

 

 

다리는 무릎과 발목이 움직입니다. 볼 관절과 경첩 관절을 가진 발목은 좀 더 큰 자유도를 가지며, 경첩 관절만 구현한 무릎도 '쪼그려 앉기' 수준까지 접힐 수 있어 다양한 액션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팔은 네 부분으로 나뉩니다. 역시 골격은 사람의 움직임과 최대한 비슷한 수준을 보입니다. 또한, 관절 움직임의 자유도를 위해 어께부분과 앞가슴, 골반의 세 부분이 각각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골반과 가슴 부분이 결합된 모습입니다. 가슴 부분은 트럭의 원래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 트럭 앞면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채용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앞으로 돌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첩을 이용해 적당한 각도로 접히는 기능이 추가되었지요. 뒷면에는 흔히 건담계 로봇에서 자세제어용으로 많이 설정되는 꼬리날개의 개념을 차용한 부분입니다. 꼬리날개는 원래 트럭의 측면 기름 탱크 부분을 유용했습니다.

 

 

 

 

변신로봇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트럭으로 변신하지는 못합니다.) 트랜스포머 영화의 옵티머스 프라임의 실루엣을 차용해서 허벅지 및 종아리에는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그 외 부분은 트럭 모델의 부품과 색을 유용했습니다.

 

 

 

 

괴 로봇에게 테러를 당한 버스는 바퀴가 빠진 채 전복되어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설정입니다. 

 

버스는 유리창이 일부 깨지고 안에서 시민들이 도망쳐 나오는 장면입니다. '얼굴도 안나올 텐데' 라고 푸념하는 엑스트라의 서러움, 언제쯤 자기 얼굴을 화면 가운데에 내세우고 주연배우로 활약할 수 있을까요?? 이런 배우들의 고충을 아는지 모르는지 카메라 감독님은 카메라 모니터를 바라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2번 카메라 팀과 혼비백산해서 도망가는 시민 역할의 배우들입니다. 이미 괴로봇이 엉망으로 만든 횡단보도가 보이는군요.

 

정신없이 뛰어가는 배우들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야속한 감독님은 '컷! 다시!' 를 외칩니다. 오늘 하루만 수십 번을 뛴 한 배우가 투덜거리는군요. 혼신의 힘을 다 해 뛰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니, 역시 연기의 길은 멀고 험난한가봅니다.

 

 

 

 

 

도로의 초기작업 모습입니다. 횡단보도 위로 괴 로봇이 엄청난 무게로 뛰어내려 바닥이 일그러진 모양입니다. 아스팔트가 구겨지면서 페인트가 벗겨진 묘사를 위해 슬로프와 플레이트, 타일이 섞여 쓰였습니다.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중앙 일부는 베이스 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뒤로는 충격을 받아 휘어진 버스정류장 간판과 물을 뿜는 소화전이 보입니다. 휘어진 정류장 기둥은 튜브 부품을 이용했습니다.

 

 


 

변신로봇영화 촬영장은 다이내믹한 영상을 얻기 위해 레일 위에 카메라를 설치했군요. 카메라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스펙터클한 영상을 담아 줄 것만 같습니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답게 촬영에 헬기까지 동원되는군요. 반대편의 멋진 카메라 모양의 조형물 뒤로 고공촬영용 헬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피자가게 뒤로는 해가 뜬 도심의 하늘을 그림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실제 영화촬영장에서 저렇게 배경을 그려 놓고 하지는 않겠지만, 레고 스튜디오에서는 멀리 보이는 빌딩과 구름도 인부들이 브릭으로 조립해서 만들어 둔답니다.

 

진회색과 연회색, 모래색을 이용해 대도시의 빌딩을 묘사하고, 구름에 살짝 가린 태양도 그려줍니다.

 

 

 

 

한편에선 열심히 촬영 중인데,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뒤편에선 다른 장면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습니다. 저런 거대 변신로봇 괴물 뒤에서 먹는 빵은 무슨 맛인지 묻고 싶군요.

 

 

 

6. 마무리

 

한 가지 테마의 제품군들을 이용한 이제까지의 디오라마와 달리 이번 작품은 완전히 이질적인 제품들을 묶다 보니 고민도 많았고 작업도 그만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오락문화 중 하나인 영화를 주제로, 한번쯤 접해보았음직한 장면들을 레고로 재현한다는 것이 작업 중에도 한편으론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미 레고사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촬영세트 등을 통해 레고와 영화의 접목방법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모쪼록 이 주제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신선한 느낌을 전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리뷰를 마칩니다.


이 디오라마는 토이저러스 서울 잠실점과 광주 수완점 매장의 피쳐존에서 24~25일부터 전시될 예정입니다.

 

 

 

 

 

 

최초 작성일 : 2009년 11월 25일


 

 

본 작품 제작은 '(주)레고코리아'의 제품 협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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