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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언덕마을' 레고 디오라마 제작기 (토이저러스 서청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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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작성일 2013-01-07 09:56:02
분류 디오라마
글정보 조회: 15939




'아름다운 언덕마을' 디오라마 제작기

'LEGO Hill Town' Diorama Review

토이저러스 서청주점

     

    1. 서두

     

    취미 인구의 증가 덕분에 나날이 오프라인 매장들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점차로 다양해지는 대형 매장의 완구코너들은 흡사 경쟁이라도 하듯 매장 규모와 볼거리를 늘이며 소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토이저러스 서청주점 에 Hobbyinside에서 제작 / 설치한 '아름다운 언덕마을' 디오라마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 사용된 레고 제품들

     

    레고 부스에 전시되는 디오라마는 제품의 판매 연계를 고려하여, 그 시점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기성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작업합니다. 이번 디오라마는 영화 속에서 한 번쯤 본 듯한, 노면 전차가 설치된 경사로를 따라 건물들이 늘어선 언덕 마을을 컨셉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등장시켜 보았습니다.

     

    먼저 사용된 제품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만 번대로 통하는 고급스러운 건물 제품을 이용해 기성품 시티 건물에서 느껴지는 빈약함을 보완해 주고 고급스러운 부촌의 느낌을 살려 보았습니다. 유럽풍의 건물이 포함된 해리포터의 다이애건 앨리 제품과 홀리데이 베이커리 제품은 마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증축하는 형태로 확장 개조해 보았습니다.

    10197 소방대 193210211 레고 백화점10218 애완동물가게

    10224 타운 홀10216 홀리데이 베이커리10217 다이애건 앨리

    만 번대 건물들의 대량 사용(펫샵과 백화점)으로 시티 건물들은 규모에 비해 많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버스와 아담한 피자가게를 얻을 수 있는 시티코너, 그리고 마을의 안전을 담당할 병원과 시민 편의를 위한 주차장이 제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병원은 다른 건물들과의 규모를 맞추기 위해 제품의 모티브를 가져와 대형으로 확장해서 사용했습니다.

    7641 시티 코너4207 시티 3층 주차장4429 헬리콥터 긴급출동

    오두막 기습작전의 작은 오두막 건물은 마을 언덕의 통신 안테나탑의 부속 건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 다양한 시티 차량들이 경사로와 교차로 곳곳에 등장해 마을의 바쁜 오후를 보여줍니다.

    특히 2012년 신제품으로 대거 등장했던 푸짐한 마을의 서비스 차량들 덕분에 한층 활기찬 도시가 된 듯 합니다.

    3177 전기차4433 오프로드 운반트럭4435 오토캠핑 카

    4434 덤프트럭4206 리사이클링 트럭4432 청소 트럭

    4431 구급차4441 경찰견 운반트럭4436 순찰차

    4437 오프로드 경찰추격전4200 4륜구동 광산차4203 굴착기와 운반트럭

    소녀풍의 아기자기함과 곱고 화사한 파스텔톤 브릭으로 매력 만점인 프렌즈 건물들 역시 이번 디오라마에 대거 사용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디오라마에 사용된 프렌즈 제품들은 거의 단품 건물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이번 디오라마에서는 작은 크기의 반쪽 건물들과 큰 건물들을 합쳐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1층에 상가 건물이 있고 2, 3층은 주거용인 형태로 변형해 도로변에 설치해 보았습니다.

    3185 승마 캠프3315 올리비아의 집3065 올리비아의 나무 위의 집

    3061 시티 파크 까페3187 버터플라이 뷰티샵3188 하트레이크 동물병원

    프렌즈 차량들은 시티 차량들과 큰 이질감이 없는 크기이기 때문에 그대로 디오라마에 사용되었습니다. 평화로운 옥상의 간식타임을 위해 3930 소품도 사용되었습니다.

    3184 올리비아의 캠핑카3186 엠마의 말 운반 트레일러3930 스테파니의 베이커리

    이 외에도 언덕 아래 지하철역에 도착하는 여객 열차와 마을 뒤쪽 텃밭을 관리하는 작은 농부의 집, 그리고 악당을 추격하는 용감한 배트맨의 기지도 사용되었습니다.

    7938 여객 열차7346 썸머 하우스6860 배트케이브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상황 묘사를 위해 미니피겨 시즌 제품군들도 곳곳에 사용됩니다.

    8684 미니피겨 시즌 2, 8803 미니피겨 시즌 3,
    8804 미니피겨 시즌 4, 8805 미니피겨 시즌 5,
    8827 미니피겨 시즌 6, 8831 미니피겨 시즌 7,
    8833 미니피겨 시즌 8 의 귀여운 인형들이 마을 곳곳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3. 제작 과정

     

    샌프란시스코의 경사로와 트램을 모티브로 짜여진 이번 디오라마의 전경입니다. 교차로의 한 쪽에서 시작된, 약간은 과장된 경사로와 경사로를 마주보고 나란히 계단식으로 배치된 건물로 이제까지의 평면적인 도심의 구도를 벗어나 보았습니다.

    고민 끝에 경사로를 놓기로 결정하고 나니, 주 도로의 폭 역시 기존 도로판 1장으로 고집할 이유가 없더군요.

    깊이감과 공간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두 장의 도로를 배치하고 가운데로 모이는 애매한 인도 공간은 트램을 배치하는 컨셉으로 잡고 나니 외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형태로 이미지가 잡혔습니다.

    경사로 덕분에 높아진 반대쪽 언덕 아래 공간은 단순한 단색 브릭으로 마감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깊이가 확보될 수 있기에 입체적인 지하철 역을 묘사하는 것으로 설정했으며, 도로변을 단순한 주거 / 상업지구 건물만으로 마감하는 것은 다소 밋밋할 것 같아 좌측의 여유 공간에는 텃밭을 꾸미는 것으로 최종 컨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선 뒤쪽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지하철역의 전체 모습입니다. 도심 자체는 샌프란시스코를 모티브로 했다고는 하지만, 지하철역은 영락없는 서울 도시철도를 모티브로 삼은 티가 역력합니다. 넓은 주 도로의 좌우를 이어주는 지하도가 맨 위에 위치하고, 지하 2층 구역이 매표소와 개찰구가 들어선 역 로비, 그리고 지하 3층이 플랫폼 구역입니다. 그럼 이제 자세히 살펴 볼까요?

    때마침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강장 벽면은 곳곳에 다양한 레고 광고판이 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 사람이 제법 많군요. 매점 아저씨의 표정이 밝습니다.

    할아버지 두 분이 낚시여행이라도 가시는 듯 한데, 지하철 역에서 낚싯대를 들고 있으시면 위험해요!

    역 이름은 언덕 아래에 있어서 '언덕 (UNDEOK)'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 쪽입니다.

    레고시티철도 지하철에 사람이 가득 차 있군요. 우리나라 지하철 못지 않습니다. 1미터 이상의 길이 덕분에 충분한 깊이감이 느껴지는 플랫폼 너머로 레고시티철도가 경적을 울리며 진입하고 있습니다. 안전선 너머로 한 걸음 물러나야겠군요.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기차가 들어오는 이 순간에도 철도관리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어둡고 습한 지하에서 항상 우리가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그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철도터널 안에 웬 박쥐가!!!, 그러고 보니 터널 위 공간도 뭔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저긴 뭐하는 공간일까요?

    하! 배트케이브였군요! 이 동네, 브루스 웨인이 사는 동네였다니 웬지 반가워집니다. 제품을 그대로 제작한 배트케이브가 암반으로 제작된 지하 안에 설치되어 있는데 웬지 배트맨은 보이지 않고 외로운 집사의 모습만 보입니다.

    집사 알프레도는 오늘도 정의를 위해 출동하신 도련님 때문에 골치인 듯 합니다.ㅜ 게다가 최근 어디서 로빈이라는 혹덩어리까지 데리고 들어온 덕분에 고민이 두 배 늘었군요. 배트맨의 아지트답게 곳곳에 박쥐들이 매달린 모습이 보입니다.

    어쨋거나, 지하철 역 근처에 비밀기지를 지은 배트맨이라니, 조금은 재미있어집니다. 암벽 두께가 충분해서 배트맨이 비밀 실험을 한다고 해도 지하철역에서 들릴 것 같지는 않군요. 그러고 보니, 웨인 하우스는 지하철 역 입구 바로 앞, 이른바 초 역세권 노른자위 땅이네요. 역시 부자는 뭔가 달라도 다르군요!!

     

    이제 지하철 역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지하 2층 역 로비의 모습입니다. 위에는 웬 고슴도치 가족이 동굴을 파고 있군요.

    지하 2층 매표소 앞에는 지하철 티켓을 발권하려는 시티 주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지하도에서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많은 시민들 가운데는 오늘 지인에게 신품 레고를 산 아저씨도 있지요.

    좋은 동네라 그런지 지상에서 지하 역 로비, 그리고 역 로비에서 플랫폼으로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군요. 때마침 한 노인이 전동 스쿠터를 타고 개찰구를 지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풀냄새가 나는 듯한, 산뜻한 녹색의 집표기를 한 아가씨가 막 지나려 하고 있군요.

    집표기를 지나 지하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 옆 기둥에는 작은 쉼터가 있군요. 레고 세계에서도 예쁘게 양악 수술을 한 미모를 뽐내는 광고가 눈길을 끕니다.

    전철을 타려는 사람도 있지만 도심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플랫폼에서 계단으로 지하도로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지하도가 제법 활기찬 느낌이군요. 노래를 하는 무명 가수들도 있고, 나물을 파는 할머니도 계십니다. 모두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계단을 통해 지하도 입구로 올라왔습니다. 입구 상단에 역 이름이 보입니다. 한 쪽 계단 뒤로는 지하 2층 로비로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승강기가 보입니다. 문이 막 열리고 한 할아버지와 임산부인 듯한 아주머니의 미소가 보이는군요.

    앗, 그런데 지하철 입구 앞 도로에 뭔가 사고가 터진 것 같네요. 인도로 넘어선 위태로운 밴을 보면서도 교복입은 소녀들은 웃고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레고 공식 범죄자 1호 얼굴을 뒤집어 쓴 악당이 금괴를 들고 질주하고 있습니다. 너무 빨리 달린 덕분에 언덕에서 붕 떠오른 악당의 차량이 보입니다.

    악당을 뒤쫒는 건 경찰 대신 배트맨과 로빈이군요. 경찰들은 이미 포기한 것일까요? 신형 배트포드를 탄 배트맨과 구형 배트포드를 얻어탄 로빈이 도심을 질주하며 악당을 뒤쫒고 있습니다. 과연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인도로 넘어가고 교통사고가 날 만한 상황이군요!

    금괴를 훔쳐 질주하는 악당과 배트맨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은 시티 주민들에게도 본의 아니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 듯 합니다.

    트램에 올라탄 이 청년은 이 흥미로운 상황을 즐기는 듯 합니다.

    부디 악당이 잡혀 응당의 댓가를 치루게 되길 빕니다.

    아제 경사로를 조금 멀리서 바라보겠습니다. 아래로 쫘악~ 뻗은 긴 경사로는 종아리 근육을 튼실하게 만들어 줄 듯한 느낌입니다.

    바쁜 시티 주민들을 위해 편성된 트램이 나란히 언덕을 오르고 있습니다. 하필 오늘은 악당 덕분에 도로에 체증이 더 유발될 듯 하군요. 이럴 때는 역시 대중교통이 제일이지요.

    도심 맨 앞, 경사로가 시작하는 사거리 한 쪽으로는 시청이 위치합니다.

    시청을 건너 경사로 좌측은 고급 빌라들이 늘어선 모습입니다. 펫샵의 떼샷이 가공할 포스를 풍기는군요. 증축된 다이애건 앨리 샵과 눈이 녹고 2층으로 확장된 홀리데이 베이커리도 펫샵과 어울립니다. 다만, 몹시도 가파른 경사에 다리가 후들거리는군요.

    주택가의 뒤쪽 모습입니다. 다들 저마다의 작은 후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아파트가 갖지 못하는 빌라만의 매력이겠지요? 몇몇 빌라들에는 재미있는 지하실들도 언뜻 보입니다.

    시청에서 길을 건너면 안드레아의 멋진 까페가 위치합니다. 단품 프렌즈 제품들은 그대로 사용해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프렌즈의 집 계열의 제품과 결합하면 멋진 주상복합 상가가 됩니다. 이 건물도 1층의 까페와 2층의 가정집의 전형적인 주상복합 상가의 모습입니다. 옥상에서는 아가씨들이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군요.

    내일의 챔프를 꿈꾸는 이 복서는 오늘도 코치의 혹독한 훈련을 감내합니다. 경사로를 전력 질주하는 복서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게 코치는 선수를 채찍질합니다.(진짜로!) 물론 채찍질만으로는 부족하니 당근도 준비하는 센스!

    어쨋든 험난한 경사로와는 달리 뒤쪽 각 주택에 딸린 작은 정원들은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애완견을 돌보는 아주머니도, 의자에 앉아 wifi를 즐기는 아저씨도, 화분에 물을 주는 사람도, 그리고 저녁 바베큐 파티를 위해 장작을 패려는 아저씨에게도요.

    지하 레고 창고에 10179 밀레니엄 팰콘과 10182 까페 코너의 MISB를 보관하는 콜렉터의 모습입니다.

    행여 박스가 구겨질새라 렉에 곱게 세워 보관한 MISB 제품 외에도, 랙 위에는 카톤박스에서 뜯지도 않은 10190 마켓 스트리트 제품도 있습니다. (정말?)

    이런 막강 콜렉션을 갖춰두고 한가롭게 10179 하나를 뜯어 조립하는, 이런 여유로운 모습이 바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꿈꾸실지도 모르는 평화로운 모습이 아닐까요?

    지하에 레고 창고만 있는줄 알았더니만, 웬 뱀파이어도 살고 있군요. 그러고 보니 이 동네, 박쥐 참 많네요. 바깥의 소란 때문인지 뱀파이어 아저씨는 짜증스러운 얼굴입니다.

    집 앞으로 산책을 나오는 아주머니와 소녀도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엄청난 경사는 지하 레일 안쪽에서 케이블을 이용해 견인하는 독특한 케이블카, '트램' 이라는 개성적인 대중교통 수단을 발전시켰습니다.

    완만한 속도로 경사를 오르내리는 트램을 재빨리 뛰어가 잡아타는 모습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 자체만으로도 낭만적일 수 있지요.

    물론, 여기에서 평생 살아갈 레고 시티 주민들에게는 그냥 평범한 동네 마을버스같은 존재이겠지만요.

    문이 없는 트램 특유의 개방식 구조 덕분에 사람들도 시원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경사를 여유롭게 올라가는건 견인식이기에 가능한것일지도 모릅니다. 옆으로는 엄청난 속도로 튀어오르는 범죄자의 낯선 로드스터 차량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런 경사를 즐기는 용감한 녀석들도 있습니다.

    남들은 걸어 오르내리기도 힘든 경사로는 보더들에게는 스릴 만점의 공간이 되기도 하는군요.

    보드를 즐기는데는 남녀 구분이 없는 듯 합니다. 세련되게 복장을 갖춘 보더들이 저마다 튜닝한 멋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언덕을 질주하는군요.

    헬멧도 없이 저러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죠?

    네. 이렇게 됩니다. 얼굴이 엉망이군요. 벌써 다친지 꽤 된 듯, 목발을 짚고 병원에 도착한 것을 보니 물리치료라도 받나봅니다. 도시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다 보니, 병원도 종합병원급으로 상당한 크기를 갖추고 있군요. 옥상에는 헬기도 보입니다.

    실제 매장에 설치된 디오라마에서는 헬기가 철봉을 이용해 공중에 띄워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출동 대기중인 듯 하군요.

    헬기 뒤로 가파른 경사로가 보입니다.

    이 환자는......

    아주아주 많이 아파 보이는군요.

    병실이 갑갑해서 잠시 나온 듯 한데, 보는 사람이 더 갑갑한 느낌입니다. 빨리 쾌유하시길!

    병원 앞 벤치에는 아리따운 한 아가씨가 앉아 남자친구를 기다립니다. 휴가나온 해병은 주제넘게 아가씨에게 추파를 던지고, 아가씨는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응수합니다. 아아 우리 불쌍한 군인 친구. 힘내요!

    교통량이 많은 메인도로는 트램 라인을 중심으로 2차선으로 편성되어 많은 차량의 이동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쁜 색의 프렌즈 트레일러와 흙을 가득 실은 시티 트럭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병원 뒤에는 주차 타워가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옆은 종합병원, 길 건너에는 백화점. 유료 주차장으로서는 최고의 입지가 아닐까 싶군요. 셀프 주유소와 세차시설, 간단한 정비시설까지 갖춘 최고급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려본 모습입니다. 백화점 앞 아이스크림 가판대를 지나면 경사로를 따라 주욱 아름다운 빌라들과 가게들이 늘어서 있군요.

    마을 뒷쪽으로는 이렇게 텃밭이 꾸며져 있습니다. 도심의 바쁜 삶과 풍요로운 농촌의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올리비아의 나무 위의 집에서 소녀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군요. 빌라 뒤쪽 정원에서 한가로이 간식을 먹는 아주머니도 보입니다.

    정원 아래를 내려다 보니 무우 밭과 당근 밭이 보입니다. 한 청년이 무우 밭에 약을 뿌리고 있군요. 청정 레고시티라도 벌레는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잘 자란 무우 사이에 곯아버린 무우도 하나 보입니다.

    올리비아는 자기의 키만한 당근을 한 손으로 쑤욱 뽑아냅니다. 괴력의 올리비아를 경이로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작은 소녀.

    아래쪽 텃밭에도 약을 뿌리는 청년이 있었는데, 위쪽 텃밭도 약을 뿌리는 청년이 있군요. 이 동네, 오늘은 약 뿌리는 날인가봅니다.

    위쪽 텃밭에서는 배추와 호박이 아주 잘 익은 모습입니다. 땅 속에 숨은 군인처럼 보이는건 여러분의 착각입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농사일에 열심인 청년을 흠모하는 미모의 프렌즈 아가씨의 눈빛이 애틋하군요.

    그리고 이런 미모의 아가씨를 남몰래 흠모하는 또다른 수줍은 청년. 과연 이들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부엉이를 키우는 취미를 가진 소년도 보입니다.

    잘 키운 부엉이는 호그와트 학생들에게 비싸게 팔 수 있다지요?

    부업으로 짭짤하겟군요.

    두 텃밭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위치에 사이좋게 나란히 자리잡은 고급 전원주택입니다. 정원에는 나름 꽃밭도 꾸며져 있고 작은 연못도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살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텃밭들이 내려다보이는 빌라 옥상에서는 주방장을 불러 요리를 시키고 한가로이 파티를 즐기는 가족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런 평화로운 도시에 베놈은 무슨 짓을 하려는건지, 지저 드릴전차를 타고 배트케이브 쪽을 향하고 있군요.

    배트케이브 제품에 포함된 지저전차가 텃밭들이 위치한 지하 깊숙히 암반들을 파헤치며 전진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배트맨도 금괴 도둑을 추격하느라 자리를 비운 상태인데, 큰일이군요!

    배트 케이브 위에 지어진, 그린고트 은행으로 위장한 웨인의 저택입니다. 잠시 후 베놈의 테러에 만신창이가 되는건 아닌지......

    어쨋거나 불철주야 도시의 안전을 위해 바쁘신 배트맨님의 모습입니다.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도시의 분위기 때문인지, 배트맨의 검정색이 더욱 눈에 뜨이는 듯 합니다.

    저택 뒤로는 고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신 타워가 위치합니다. 레고 시티도 아마 4G 와 WIBRO, HSDPA 등의 최신 무선통신 서비스가 개통되었나봅니다. 아니 어쩌면 5G 정도 될지도 모르겠군요. 오두막 기습작전의 작은 오두막이 대형 안테나 관리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동네는 곰이 출몰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안테나 탑 위쪽은 여러 가지 고성능 특수 안테나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사들 두 명이 위에서 장비를 점검하는 듯 하군요. 역시 어디서나 이런 공공 서비스를 위해 열심인 분들 덕분에 우리가 기본적인 서비스를 누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4. 마무리

     

    평면적인 도시의 직선 도로 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이번 디오라마는 과감하게 세운 경사로와 어디에선가 본 듯한 풍경들을 담아 새롭게 구성해 보았습니다. 덕분에 이제까지의 디오라마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었던 점이 디오라마 팀에게도 큰 만족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시도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본 디오라마는 토이저러스 서청주점에 설치되었습니다.

    최초 작성일 : 2013년 01월 07일